[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건강안전알림서비스를 구축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나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이달 초 도비를 포함한 예산 1억 원을 들여 관내 독거노인 313가구에 생활반응 감지기를 설치하고 상시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 활용 독거노인 건강안전알림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지원대상자는 주민등록상 동거자 유무와 상관없이 사실상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기존 응급안전서비스 대상자를 제외한 독거노인 중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서비스 희망 어르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가 아닐지라도 안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어르신이다.

군에 따르면 독거어르신 가정에 설치된 생활반응 감지기는 ▶정상 ▶주의(8시간 움직임 없음) ▶경보(12시간 움직임 없음) ▶위험(24시간 움직임 없음) ▶점검(기계오작동 등) 등의 정보를 생활관리사(66명)·태안노인복지관(수행기관)·군 가족정책과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 핸드폰과 앱에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모니터링 중 이상 의심이 확인되는 즉시, 담당 생활관리사·수행기관·군 담당자 등이 119와 연계해 신속하게 방문·대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구축을 통해 기존에 응급안전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독거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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