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조짐 따라 교육활동 계획 변경 안내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2학기 개학 이후 교육활동 계획을 '전교생 매일 등교 가능'에서 '학생 밀집도 3분 2 유지'로 지침을 변경해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학교급에 상관없이 6학급 이하 학교는 구성원들의 판단에 따라 전체 등교를 실시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육부의 수도권 외 지역 밀집도 3분의 2 유지 강력 권장 조치를 반영, '전교생 매일 등교' 가능 학교를 대폭 축소한 것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학교 밀집도 3분의 2 유지 또는 전교생 매일 등교'를 안내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지침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도내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등학교에 적용된다. 6학급 이하 학교는 매일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7학급 이상의 학교는 3분의 2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해야 한다.

도내 6학급 이하 학교는 전체 795개교 중 21.4%인 170개교(유치원 36개교, 초등학교 80개교, 중학교 48개교, 고등학교 6개교)이다.

특수학교의 경우 학교 밀집도 3분의 2 유지가 권장되며, 전체 등교의 경우 학교별로 자율 결정할 수 있다. 매일 전체 등원·등교에 대한 결정은 각 학교별 원격·등교수업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르게 된다.

김동영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지난 12일에 안내한 2학기 밀집도 지침은 장기화된 원격수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피로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9월 11일까지 한정되는 지침을 통해 매일 전체 등교 가능 학교를 대폭 줄이고, 학교별 철저한 예방과 방역활동을 통해 학교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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