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여수 거북선팀과 보령머드팀의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지난 13일 여수 거북선팀과 보령머드팀의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보령머드팀(감독 문도원)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보령머드팀은 지난달 16일 6승 2패로 리그 1위에 올라선 이후 연이은 패배로 6위까지 추락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으나, 지난 13일 여수 거북선팀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하며 다시 2위에 올랐다.

이후 상위팀들의 연이은 패배와 하위팀들의 반격으로 리그 참가 8개 팀 중 1위부터 6위까지 전부 7승 6패 동률인 상황이 만들어졌으며, 보령머드팀은 16일 1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동일승률 6개 팀 중 개인승수에서 앞서 단독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5월 21일 첫 경기를 시작한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오는 22일 최종라운드를 진행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최종라운드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되며 8개 팀이 동시에 대국해 모두 12번의 대국이 이루어진다. 최종라운드 결과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보령머드팀은 올 시즌 12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 선수와 연패의 슬럼프를 극복한 2지명의 강다정 선수, 6승 6패로 선전하고 있는 3지명 김경은 선수가 최종라운드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도원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나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리그 성적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령머드팀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삼척 해상케이블카팀을 상대로 14라운드 일정을 치루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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