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 공직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가옥 및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긴급 봉사활동'에 나섰다.

음성군청 혁신전략실 직원 10여명은 19일 이른 아침부터 감곡면 상평리에 있는 상평교 인근을 찾아가 하천이 범람해 유입된 각종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긴급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직원들은 피해지역 환경미화 등 복구에 힘을 보태면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박대식 혁신전략실장은 "코로나19와 호우피해 대처로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것에 고맙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빠른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같은 날, 음성군청 경제과 직원 10여명도 수마가 휩쓸고 간 감곡면 상평보건지소 인근 호우 피해지역을 찾아가 복구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감곡면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하천 주변 및 시가지를 정비하고, 물살에 쓸려 나온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 하는 등 환경미화 및 피해지역 원상복구에 힘썼다.

이날 지원을 받은 피해지역 인근 주민은 "많은 비로 피해가 막심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경제과 직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복구 작업에 속도도 붙고 마음에도 힘이 난다"며 고마움의 뜻을 표현했다.

박세덕 경제과장은 "이번 긴급 봉사활동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며, 추후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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