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에 붙은 진드기 핀셋 등으로 제거후 소독해야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보건소는 최근 국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시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10~30% 정도로 높다.

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옷과 양말을 착용해 피부노출 줄이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야외활동 후 즉시 씻고 옷 갈아입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거나 교상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고령자 및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다.

증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료제와 백신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가 서식하는 야외 환경에서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신체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무리하게 떼내려 하지 말고 핀셋 등으로 제거한 후 소독하거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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