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의회(의장 이종운)는 의회 시민예술공간에 선면화 작품 30점을 18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 전시한다.

선면화란 부채 위에 그린 그림으로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넣은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더위를 피하거나, 비를 피하는 생활용품으로서의 목적을 넘어, 부채의 선면(扇面)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 주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 소아 김재숙 선생은 현재 충남미술협회 초대작가 및 매죽헌 서화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선면화 보급을 위해 종합사회복지회관등에서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다.

이종운 의장은 "옛 성현들이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여유롭게 부치던 바람은 자연의 바람이자 답답한 마음을 식혀주던 치유의 바람이며, 운치까지 실어다 주던 풍류의 바람"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선면화를 보시면서 코로나 19와 무더위를 이겨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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