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 김종업 기(氣) 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지금의 이 시대, 어떻게 생각들 하십니까? 역병이 창궐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언을 '인간은 독자적 생존기술을 가진 동물이다'로 바꿀려고 하는 중입니다. 이 생활환경 변화는 필연코 삶의 행동 패턴을 바꿀 것입니다. 직장 다니고 아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한 삶의 재미들이 사그라 들겠죠. 산업화 시대의 모든 패턴들이 다 바뀌고 먹고 사는 형태도 다 바뀔 걸로 봅니다.

현재의 과학기술 발전 양상으로 보아 허무하게 인류 멸종 같은 사태는 오지 않겠지만, 식량을 습득하는 형태도 다양해 질 것입니다. 전통적인 가족관계양상도 변할 것이고 어떤 삶을 추구하느냐 하는 철학이 새롭게 태두될 것 같지요? 인간의 속성이 신과 같아서 창조하고 유지하며 놀다가 파괴하고 다시 창조한다는 순환서클이 지금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급변의 시대에 대처하는 신선놀음 방법을 공유할까 합니다.

인간의 역할, 왜 세상에 나왔느냐는 질문의 답이 '놀이'입니다. 그 어떤 역할극을 하더라도 내가 만들어서 논다, 생의 목표를 누가 주어서도 아닌 내가 만들어서 그걸 달성하려는 놀이, 이것이 인생이죠. 다른 말로는 역할극을 내가 창조하여 주연배우로서 논다라고도 합니다.

놀이의 정확한 개념은 내가 몰입하여 거기서 만족을 얻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은 지금까지의 놀이를 게임을 통해 즐겨왔습니다. 정치놀이, 경제놀이, 문화 놀이 등 상대가 있는 게임이어야 놀이인 줄 알았죠. 혼자서 하는 놀이도 있기는 하지만 신선놀이 만큼 보람있는 놀이는 없다고 자부합니다. 아주 위대한 철학의 끝, 신앙의 대상이 아닌 신앙 그 자체가 되어버립니다. 바로 내가 하늘이라는 존재의 확인 놀이입니다.

생사의 저편을 체험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 즉 로고스와 말씀을 체험하는 놀이거든요. 명상이다 도닦음이다라는 추상적인 언어의 유희가 아닌, 몸을 가지고 내 안의 하늘, 성령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바로 숨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호흡의 수단으로!

왜 숨일까. 우리가 어떤 급박한 상황에 휘둘려 구조되었을 때 소방대원으로부터 가장 먼저 듣는 말이 심호흡하라는 말입니다. 깊은 숨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자가치유 일번이죠. 또한 숨은 자동 시스템으로 의식하든 안하든 쉬어지는데, 내가 의식으로도 숨을 조절한다는데에 묘미가 있습니다. 즉, 숨은 내 안의 기운과 신성을 운반하는 수단이란 것이죠.

전기를 운반하는 수단이 전기줄이라면, 인제의 에너지를 운반하는 수단이 숨길입니다. 이 숨길을 잡으면 어떤 잡생각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요령만 터득하면 말이죠. 아울러 몸안의 오장육부도 내가 느끼면서 치유가 가능합니다. 성인병이나 암 등 불치난치 고질병도 치유가능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지만 믿어도 좋습니다. 실증사례가 엄청 많으니까요.

내 안의 신성은 그만큼 위대합니다. 거대한 에너지임은 틀림없습니다. 이걸 숨으로서 터득해 보시죠. 첫 번째 놀이는 숨구멍의 시작을 요추뼈 2번으로 잡고, 이게 콧구멍이라 강력하게 믿은 다음 서서히 빨아들여 콩팥으로 보냅니다.

이 콩팥을 폐로 간주하여 부풀렸다 잠시 멈춘 다음, 다시 요추뼈로 내 쉬는 겁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아주 가늘고 길게,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최소한 50번의 호흡을 해야 합니다. 들숨과 날숨이 합해서 한 개, 총 50개를 해 보면 무언가 느낌이 확 옵니다. 몸의 반응이 우선 허리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등줄기 위쪽으로 열기가 서서히 올라 오죠. 무협지를 보면 임독맥이라고 나오죠? 이게 독맥을 여는 방법입니다.

김종업 기(氣) 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김종업 기(氣) 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신선이 되는 첫 걸음마, 몸가지고 놀기의 시작인데, 이 기운을 숨길로 계속 잡아보면 참 여러 가지 몸의 반응이 따라옵니다. 수련 용어로 명문호흡이라고 하는데. 생명이 들락거리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명문을 통해 생명의 기운이 시작되면 우리가 체온이라고 부르는 몸의 불기운이 발현됩니다.이것이 면역력이고 인간의 본성이 빛이라는 체험도 따라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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