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바이오기업 20곳 초청, 공공구매시스템 도입여부 논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는 19일 대전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연구시약 구매방법 개선을 위한 기업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내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 대표와 구매담당자 20인,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현재 구매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연구시약 배송기한의 지연을 꼽았다. 특정시약의 경우 일주일이면 배송되는 일반시약에 비해 최소 3주 이상 기간이 더 소요된다.

또한 공공구매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는 구매시스템의 공적개입을 통한 개선으로 구매단가가 절감되고, 배송기간이 단축돼 연구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기업마다 취급하는 시약이 다양해 공공물품 선정이 어렵고, 공적개입 후 실질적인 개선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시는 앞서 6월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기업의 의견을 토대로 세부추진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듣고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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