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연구직 박사 취득율 51.3%에 달해

좌측부터 이규회 연구사, 윤건식 연구사, 이성균 연구사
좌측부터 이규회 연구사, 윤건식 연구사, 이성균 연구사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 연구직 공무원 3명이 동시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균 농업연구사(38)는 지난 2011년 충북대 농학 박사과정에 입학해 9년 만에 '나비목 대시류 계통분석에서의 염기 조성 편향성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원의 유용성 비교'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 기술원 대추연구소로 공직에 들어와 해충 전문가로 대추에 발생하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콩꼬투리혹파리 등의 피해를 국내에서 최초로 보고하고 적용약제까지 등록해 대추 농가들의 오랜 문제를 해결해 줬다.

윤건식 농업연구사(43)도 지난 2012년 박사과정을 시작해 8년 만에 '충북지역 콩 불마름병의 발생현황과 방제법'이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연구사는 주로 잡곡 품종육성과 콩 재배법 개발에 주력해 청풍수수와 청풍찰수수 등 5개의 잡곡 품종을 개발, 충북지역의 확대보급에 노력해 왔다.

이규회 연구사(42)는 지난 2017년에 기술원 전입함과 함께 박사과정을 시작해 기능성이 우수한 아열대작물인 명월초의 항산화활성 증진 연구에 몰두해 '차광 및 관수주기에 의한 명월초의 생육 및 항산화활성 조절'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농업기술원 박사학위 취득률은 51.3%로 연구직 74명 중 38명이 취득했다.

또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9명과 박사과정 5명을 포함, 이들이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70.2%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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