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업종 매출액 1년 전보다 17.7% 줄어

전체업종 전년 동기대비 일일 평균 매출 현황(억원). / 대전시 제공
전체업종 전년 동기대비 일일 평균 매출 현황(억원).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지역의 7월 신용카드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가 KB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전체업종 매출액은 5천588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790억6천만원) 대비 1천202억6천만원(17.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과 소매(슈퍼마켓, 편의점), 의류, 학원, 휴게음식점 등 31개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사무기기와 악기, 기타제조·도매, 식료품, 건축관련업 등 5개 업종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대전지역 5개 자치구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감소액은 서구가 488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감소율은 중구(23.7%)가 가장 높았다. 특히 동구는 2월부터 7월까지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6월 확진자 재증가 영향이 7월 매출액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연속감소 업종이 지역별로 상이한 만큼 자치구별로 맞춤형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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