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20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 2명이 또 확진되면서 대전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178번 확진자는 서구 관저동에 주소를 둔 50대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 건양대병원에서 진단검사해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전북 순창에 거주 중이어서 환자관리는 순창으로 이관됐다.

179번 확진자는 중구 목동에 사는 60대로,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75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이 나왔고, 자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0번 확진자는 유성구 신성동에 사는 50대로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이 발현됐다. 교회나 집회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81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에 사는 20대로, 지난 18일 발열과 근육통이 있었다. 서울에 거주중에 내려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 및 집회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182번 확진자는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30대로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유학생이다. 18일부터 발열과 근육통이 있었고 자가격리 중 검사받은 뒤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벌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