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도원천 소하천정비사업 준공식을 축하하며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도원천 소하천정비사업 준공식을 축하하며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 도원천 소하천정비사업 준공식이 20일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북면 도원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준공식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생활 속 거리두기, 손 소독, 발열체크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그동안 추진된 경과사항 보고,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내북면 도원저수지에 발원해 동산리, 창리를 거쳐 흑천(지방하천)으로 합류되는 도원천은 2017년 7월 16일 내북면 일원에 5시간 동안 209mm의 집중호우로 호안이 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재해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부처 개선복구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80억 1천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군은 도원천에 대한 재해피해를 빠른 시일내 복구하고자 2018년 5월 실시설계와 관련 인·허가 등을 완료했으며 2018년 6월 교량 6개소, 축제 L=2km에 대한 공사를 착수한 뒤 2년여 만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올해에는 전례 없는 기상이변으로 국지적인 장맛비가 50여일 이상 지속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으나 도원천 일원은 하천 폭을 넓히고 제방 둑을 높여 농경지 침수 및 시설물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자연재해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킬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마을을 관통하는 도원천 정비가 완료돼 하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이장님을 비롯한 주민들께서 사업기간 내내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공사에 협조해 주셔서 도원천 정비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천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보은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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