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불당동성당(대표·주임신부 맹상학 마르첼리노)이 최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저소득 가구에 임시거처 및 생필품(3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수해피해가구는 신안동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의 지하층에서 세 자녀를 홀로 양육중인 저소득 한부모가구로, 지난 폭우로 인해 가전과 가구가 젖고 바닥이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도움을 받은 신안동 주민은 "폭우가 내리던 날 어찌나 무서웠는지 모른다"며 "트라우마로 밤에 잠도 설치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맹상학 마르첼리노 주임신부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종교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당교우들과 후원하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 불당동성당은 성당 내 사회복지위원회 주도하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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