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경찰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제공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목사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천시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고 탐문 등을 통해 A씨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시민 50여명을 모아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

시는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지만, A씨는 지난 18일부터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 했었다.

A씨가 역학 조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 제공을 하지 않자 시는 고의로 연락을 기피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45명을 파악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중 4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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