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통일교육센터가 마련한 북한 체조를 배우는 '통일 체조놀이체험'에 참여한 청주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통일교육센터 제공
충청통일교육센터가 마련한 북한 체조를 배우는 '통일 체조놀이체험'에 참여한 청주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통일교육센터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청통일교육센터는 20일 서원대학교 체육무용관에서 북한 체조를 배우는 '통일 체조놀이체험' 프로그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4차례 진행된 체조놀이체험에는 청주시민 20명이 참여해 37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북한 체조 배우기에 열을 올렸다.

이날 북한 체조 강사로는 탈북 여성인 문신옥씨가 나섰다. 문씨는 북한 체조를 지도하면서 북한 생활 풍습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 흥미를 유발했다.

체조놀이체험에 참여한 정이남씨는 "북한 체조를 처음 접하다 보니 동작도 어색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에 맞춰 율동을 한 가지씩 배워가다보니 흥미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체조와 함께 스트레칭과 건강댄스로 진행했다. 건강댄스는 서원대 평생교육원 전옥자 강사의 지도로 이뤄졌다.

충청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박영희 교수와 통일교육위원 권종애 서원대 교수는 로고송과 율동 배우기를 통해 통일교육를 홍보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통일교육위원 김영옥 서원대 교수는 "북한 체조와 우리나라 건강댄스를 한자리에서 놀이처럼 체험해보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이라서 참가자들이 체조를 통해 북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평화 통일 문화 의식을 함양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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