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청주중앙순복음교회 2차례 찾아
80대 남성, 확진 판정 받은 아들 부부 방문해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보은군에 확진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첫 발생 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확진자는 50대 여성, 80대 남성으로 보은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의뢰한 결과 23일 오전 7시 45분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확진자 A씨는 지난 16일, 18일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청주시 확진자가 예배를 본 곳이다.

A씨는 청주시에서 발송한 중앙순복음교회 방문자 검사 실시 문자를 받은 후 22일 보건소에 검체 채취를 의뢰했다.

접촉자인 남편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중이다.

80대 확진자 B씨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인천 갈릴리장로교회 교인인 아들과 며느리가 지난 17~18일 부친 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아들 부부의 확진 연락을 받고 22일 보건소에 검체 채취 의뢰를 했다.

B씨의 접촉자 3명(부인, 셋째아들 부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현재 핸드폰 GPS, 약국·의료기관 방문내역,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확진자 2명의 접촉자 및 추가 이동동선을 파악중이다.

접촉자에 대한 동선도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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