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를 시작으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와 깜깜이 n차 감염이 현실화된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8월 15일 이후에만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누적확진자는 23일 오전 현재 14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1일 퇴원환자를 포함해 총 115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으며 3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8월 15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0명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8월 들어 천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의 영향이 가장 컸다.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11명이었으며 목천동산교회 관련 7명, 해외입국 3명, 광화문집회 1명, 원인불명 2명, 역학조사 중이 7명이다.

특히, 시는 129·130번 확진자가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쌍용동 하이렉스파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동 시간대 스파를 이용한 이용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남자사우나 이용시간은 17일 오후 8시18분~8시58분, 18일 오전 8시~8시59분이다. 여자사우나 이용시간은 17일 오후 8시18분~9시50분, 18일 오전 8시~9시32분이다. 남녀공통 찜질방 이용시간은 18일 오전 7시34분~7시50분이다.

천안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8월 17일 오후8시 17분~8월 18일(화) 오전9시 32분, 해당 시간에 하이렉스파(사우나 및 소금방)를 이용하신 분은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041-521-2055~8)로 연락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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