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은 문해교육사(3급) 양성과정을 마치고 25명의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보은군과 (사)한국문해교육협회 공동주관으로 3주간 8일(48시간)에 걸쳐 운영됐다.

문해교육수업 학습과정(안)작성, 문해교사 기초국어, 교육방법 등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문해교육사는 한글을 모르는 노인이나 초·중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주민에게 한글교육과 사회생활 기초과정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교사를 말한다.

한 수강생은 "문해자들에게 세상의 문을 여는 첫 단추를 끼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인생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통해 비문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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