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마을이 '제7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해 경관·환경분야에 충북 대표마을로 참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는 전국 2천18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도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28개 마을이 최종 경합을 치르게 된다.

현재 관심 마을 대국민 참여 문자투표를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문자투표 번호 1800-3208를 통해 '12번', '12번 구병마을'이란 내용을 적어 문자 전송하면 구병마을을 응원할 수 있다.

속리산 줄기에서 가장 높은 오지 산촌마을 구병리는 정감록에 나오는 10승지지 중 하나로 천주교 멍에목 성지로도 불린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심성이 고은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농촌마을로 가을엔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하늘아래 첫 동네이다.

이 곳 주민들은 스스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사계절 꽃길, 가가호호 정원 등 경관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병마을 박희정 이장은 "하늘이 내려준 자연을 보전하고 잘 가꿔 많은 도시민들이 찾아와 편안히 쉬고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고, 사람들이 진심을 나누며 살아가는 순수한 농촌마을로 발전해 가고자 한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문자전송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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