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지역 종합병원 전공의 180여 명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하는 조치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가 우선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22일 1~3년차 레지던트가 참여하면서 모든 전공의가 업무에서 손을 뗐다.

현재 도내 종합병원 측은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중이다.

그러나 당장의 혼란을 막고 있지만 지난 집단 휴진 때와 달리 이번 파업은 복귀 시점이 없어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의대 증원 정책을 보류하고 의료계와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의협과 대전협 등에서는 파업 등 단체행동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전공협의회는 지난 21일 성명에서 "정부가 일시적으로 미룬다는 말은 국민과 의료인을 기만하는 말"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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