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꼼꼼한 방역대책 추진

영동군이 생활 방역의 날을 화요일과 금요일 매주 2회 실시로 확대 운영한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생활 방역의 날을 화요일과 금요일 매주 2회 실시로 확대 운영한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단계 격상에 따라 한층 더 강화된 방역 활동을 추진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영동군 방역활동 전반을 재점검하고 정부 방역 지침에 맞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로 감당 가능한 수준을 초과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발동된다.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합, 행사, 모임을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는 집합 금지조치가 내려진다.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출입 명부 작성 등 핵심적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며, 사회복지시설 휴관, 어린이집·경로당 운영을 중단한다.

부군수 주재로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열며 부서별·공동 대응상황과 추진계획을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다.

주1회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5시 20분에 진행된 생활 방역의 날은 다시 화요일과 금요일 매주 2회 실시로 확대 운영한다.

영동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 직원이 근무조를 편성, 꼼꼼한 방역활동을 이어가며 영동역 발열체크 근무도 군 전 직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는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진다.

특히, 공공기관, 학교 등에 대해서 출입자 명부작성, 체온측정, 마스크착용 지속여부 확인 등 강화된 방역활동 준수를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영동전통시장 5일장은 임시휴장하며, 종교시설, 노래방, PC방 등의 실내밀집시설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지도점검활동도 수시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과 군이 관리하는 공공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휴관이나 폐쇄하되 긴급돌봄 등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하며, 버스터미널, 기차역, 전통시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철저한 소독과 방역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문자 발송, 마을 방송, 공무원 1마을 담당제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 주민 홍보활동을 늘려 경각심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 통제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철저한 예방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폭염의 날씨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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