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미상엽 복강경절제·담관석 제거치료법 비교 등 겹수상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 최인석 교수, 문주익 교수가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과 포스터상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 최인석 교수, 문주익 교수가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과 포스터상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건양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외과팀이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제5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과 '최우수 포스터상' 등 2개 상을 수상했다.

24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외과 문주익 교수는 간 미상엽 복강경 절제술 영상을 선보여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미상엽은 구조나 위치적으로 접근이 어려워 그동안 개복수술로 이뤄져왔는데, 문 교수는 고난도 복강경 수술법을 통해 간 미상엽에 있는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영상을 공개해 호평과 함께 학회 최고권위 상을 수상했다.

외과 이승재 교수는 담관석 제거 치료에서 내시경과 복강경 수술법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해 포스터상을 받았다.

연구에 의하면 내시경적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예후가 비슷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는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질환의 위치, 특성에 따라 두 가지 치료를 적절히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건양대병원 외과 최인석 교수는 "환자들에게 최신 치료법을 적용해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온 일들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술기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국내 외과 분야 학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외과 의료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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