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충남·세종 지역을 취재하는 인터넷 언론 기자(여·60대)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직사회와 언론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확인된 방문 지역만 대전시와 충남 논산시, 세종시까지 광범위한데다 공공기관 기자실과 간담회를 통해 다수 언론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충남도청,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 대전시 5개 자치구(유성구·서구·대덕구·중구·동구)가 잇따라 기자실을 폐쇄했다.

간담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공무원, 기자실에 함께 있었던 기자들은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기자가 18일 오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도 비상이다. 대전시당은 기자실을 폐쇄하고 외부인 출입 통제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18일과 19일 해당 기자의 방문을 확인하고 공보관실 직원 전원이 24일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대전시 서구 원내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 기자가 속한 인터넷 언론의 본사는 세종에 있다.

20일에는 세종시청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 참석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춘희 시장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이다.

해당 기자는 대전시청 기자실, 대전광역시의회 기자실, 대전시교육청기자실 이외에도 유성구 원내동 롯데마트 서대전점(16일), CGV유성노은점(16일), 이비인후과의원(관저동·20~22일), 한밭제일장로교회(원내동·20일)

를 방문했고 15일에는 인천, 19일에는 논산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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