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방류로 인해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일원이 물에 잠겼다. / 영동군 제공
용담댐 방류로 인해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일원이 물에 잠겼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신속한 재해복구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총 피해금액이 77억1941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도로 7개소 ▷하천 30개소 ▷소규모시설 8개소 ▷수리시설 4개소 ▷상수도시설 2개소 ▷쓰레기 시설 1개소 ▷산사태 1개소 ▷국민관광지 1개소 ▷기타시설 12개소 등 총 66개소 70억9807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은 ▷주택 61개소 ▷산림작물 9.13ha ▷농경지 5.2ha ▷농작물 216.24ha ▷농림시설 7.05ha ▷가축입식 78ha 등 6억2134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피해시설 복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고, 피해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전기료 등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박세복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국가로부터 선세적으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하게 재해복구 시스템을 가동해 피해 복구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해피해 직후 영동군청 직원들과 군민들, 지역경계를 넘은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들의 피해복구 지원, 여기에 군민들의 사랑 가득 담긴 수해물품 기탁이 연일 이어지며, 지역곳곳에 생긴 크고 작은 수해상처들이 빠르게 회복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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