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김장용 배추, 무 재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적기 파종 및 정식을 위한 현장컨설팅을 추진한다.

올해 8월 한 달간 강수량은 420㎜로 평년대비 269㎜ 많아 배추, 무 파종 시 습해로 인한 밭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

김장무의 경우 파종적기는 8월 중하순이며 파종이 늦어질 경우 생육후기 저온으로 인한 뿌리 비대 불량 등이 우려되기에 밭 상태를 고려해 파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또한 무는 웃거름을 2회 정도 나누어 주며, 1회는 파종 후 20일에 포기사이에 주고 2회는 1회 후 15일에 이랑어깨 부위에 준다.

김장배추의 경우 육묘 시 오염되지 않은 흙을 사용해야 하며 시판 상토를 구입한 경우 자가 상토를 섞지 말고 시판 상토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배추 정식은 육묘시작 후 20 ~ 25일 후인 9월 상중순 사이 흐린 날을 선택해 오후에 심는 것이 활착이 빨라 생육에 좋다.

본포 관리는 무름병, 뿌리혹병, 배추좀나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칼슘결핍 등 생리장애 발생 시 염화칼슘 0.3%액을 5일 간격 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시비관리는 정식 후 배추는 15일 간격으로 3~4회에 걸쳐 요소와 염화가리를 웃거름으로 주어야 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포기가 작아지지 않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지속된 폭우로 인해 무, 배추 가격이 평년대비 높게 거래되고 있다"며 "기상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전국 김장용 무, 배추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 예상되며 적기 파종 및 정식, 병해충 관리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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