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긴 장마와 뒤늦은 폭염, 코로나19까지 겹쳐 경로당도 못가고, 찾아오는 사람도 적어 집에 혼자 덩그러니 지내다보니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 이렇게 소중한 선물을 받아 기운이 납니다.

세종시 조치원읍(읍장 임재공)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세종·충남 이화라이온스클럽(회장 김영화) 회원들이 직접 요리한 삼계탕을 관내 독거어르신 2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삼계탕 나눔 봉사는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유독 길었던 장마와 늦더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독거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을 드리고자 마련됐다.

국제라이온스 356F지구 세종·충남 이화라이온스클럽은 38명으로 구성됐으며, 인도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1999년에 창립됐다.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밥드림 봉사, 의료봉사와 캄보디아 학교설립 및 집짓기 후원 등 전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쉼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화 이화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조치원읍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기력 회복해서 늦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공 조치원읍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 이웃들을 위해 영양 보양식을 만들어주신 세종·충남 이화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하여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이웃들을 보살피는데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계탕 전달식은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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