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8·15 광화문 집회 등 수도권발 확진자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입국자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0대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국인은 지난 24일 입국해 청주 상당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뒤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외국인은 충북 110번째 확진자로 청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외국인의 비행기 내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전날 스위스에서 귀국해 충북 영동의 부모 집을 찾은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충북 109번째)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0시 13분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 첫 해외입국자 확진 사례는 지난 3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충북39번 확진자다.
이어 충북40번(유럽), 43번(미국), 44번(필리핀), 45번(미국), 46번(파키스탄), 47번(미국) 등 확진자가 이어졌다.
서울 이태월클럽 확진 사태로 한 동안 잠잠하던 해외입국자 확진 사례는 충북59번(미국), 61번(캐나다), 62번(카자흐스탄), 67·68번(스웨덴), 69번(카자흐스탄), 71번(이라크), 72번(우즈베키스탄), 73번(필리핀), 74번(세네갈), 77번(우즈베키스탄), 81번(시리아), 86번(몰타), 88번(카자흐스탄) 등이다.
8·15광화문 집회 참석자 및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며 잠시 주춤하던 해외입국자 확진이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1일부터 의무적으로 해외입국자에 의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차 전수검사를 모든 해외입국자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도는 해외 입국자들의 경우 14일간의 격리해제 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가 격리해제 뒤 확진판정 사례가 발생, 격리해제 하루전 또는 해제일에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24일 기준 코로나19 관련 도가 관리하는 인원은 모두 2천900명으로 확진자 30, 접촉자 664, 의심환자 1천537, 입국자 66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