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시가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전세버스 이용 집회 참석자로 추정되는 39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224명이 검사를 받아 22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는 주말부터 공무원 30여명을 투입해 진단검사 대상자에게 1대 1 유선연락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통화불능, 검사 불응, 명단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검사거부 및 통화불능인 자들에 대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 및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또 부실명단 제출자 1명에 대해서는 23일 상당경찰서에 고발조치 했다.

여기에 청주 38번 확진자와 관련해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중으로 대면예배를 중지하고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오전 9시 기준 교인 726명(추가 확인자 83명 포함)이 검사를 받아 청주 47번 확진자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한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민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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