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국가유공자 유족까지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교통약자의 안정적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농어촌버스 할인 혜택 대상자를 확대했다.

군에 따르면, 기존 만 75세 이상 어르신(8천872명, 무료)에게 지원하던 농어촌버스요금 지원(충남형 교통카드)을 올해부터 장애인·국가유공자 및 유족까지 확대했다.

군은 이달 초 '태안군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으며, 이로써 관내 장애인 3천442명(무료)과 국가·독립유공자(무료) 및 유족(30%할인) 714명 등 총 4천156명이 지난달부터 신규로 농어촌버스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충남형 교통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충남 전 지역 시내·농어촌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버스요금 할인 혜택(충남형 교통카드)은 지난해 7월 첫 시행됐으며, 지난 한 해 관내 7천 명의 어르신(만 75세 이상)들이 24만 7천698회를 사용, 1인당 35회 월 평균 7회 가량 농어촌버스를 이용해 교통약자 이용 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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