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계획승인절차 이행 2023년 완공 명품 단지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대에 들어서는 '한국 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국 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회장 하종철)는 이 일대 30만4천여㎡에 오는 2023년까지 대규모 전통공예촌을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8월 이 사업을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선정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세운 2020 산업단지 지정계획에도 포함됐다.

복합문화산업단지는 정부로부터 국비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지난달 청주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달 17일에는 미원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합동설명회도 진행했다.

하종철 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장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살아있는 공예촌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는 산업단지 승인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위해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2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56개 기관으로부터 검토의견을 받았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산업단지 지정·고시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국·도·시비와 민간자본 등 2천746억원을 투자해 공예공방 및 주거시설을 모두 갖춘 '전통한옥 공방'과 공예기술연구 및 인력양성을 담당할 'R&D센터', 4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 기타 상업시설 및 한옥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 절차 이행을 완벽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명품 산업단지로 육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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