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훈병원에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 병상 28실을 준비하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보훈병원에 음압시설 등 28병상을 추가 설치, 26일 오후 2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전 보훈병원을 방문해 음압시설 등 전담병원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 후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번 병상 추가 설치로 대전시는 당분간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대전시는 환자 증가에 대비해 현재 제1시립노인요양병원 추가 확보를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현재 대전시는 충남대병원 36병상을 중증환자 중심의 치료병상으로 운영하고, 천안우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부족시에는 중대본에서 새로 마련한 충북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400실을 추가 활용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 규모에 따라 단계별 병상 확보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병상의 추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