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태풍강도 '매우 강'까지 발달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까지 충북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은 태풍 바비가 이날 오전 3시께 백령도 남남동쪽 100㎞ 해상을 지나면서 충북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중심기합 950㍱. 최대풍속 초속 43m에 이르는 강도를 유지하면서, 충북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우려된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시간당 10~3㎜ 안팎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바비는 평양 북북서쪽 70㎞ 부근으로 북상하며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의 최대 영향권을 벗어나더라도 강풍이 지속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벗어나는 27일 오후까지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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