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4천130만원·중기 2천800만원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올해 대졸 신입 초임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격차는 1천330만원으로 조사됐다.

27일 구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의 평균 연봉은 4천1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대졸 신입직 초임을 확정한 77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년대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은 지난해(4천110만원) 대비 0.5% 인상됐다.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 초임은 평균 2천800만원으로, 동일기업의 지난해 대졸 신입 초임(2천790만원) 대비 0.4% 인상됐다.

중기 대졸 신입 초임도 지난해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간의 대졸 신입 초임 격차는 1천330만원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1천300만원 이상 큰 차이를 보였으며 지난해(1천320만원)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은 공기업 보다 연봉수준이 높았다.

올해 공기업 대졸 신입 초임의 평균 연봉은 3천810만원으로 대기업과 평균 32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대기업 연봉을 기준(100%)으로 본다면, 공기업 대졸 신입초임은 대기업의 92%,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68%에 그치는 큰 연봉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대기업 147개사, 중소기업 58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신입 초임은 국내 4년대졸을 기준으로 기본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비포함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공기업 36개사의 경우 올해 대졸 신입 초임은 공시자료(알리오 공시/예산편성 기준)를 토대로 했다.

조사기간은 대기업의 경우 올해 8월19~21일, 중소기업 8월13~25일, 공기업은 알리오 공시자료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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