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풀 '병풀' 먹으며 피부도 살리자

병풍 재배 모습
병풍 재배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가 농업회사법인 (주)병풀농원(조윤선)과 혼밥족을 겨냥한 병풀건나물 제조 연구 및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농기센터는 농촌진흥청의 '색도와 식감을 개선한 건나물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건병풀나물의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병풀농원은 호랑이풀로 알려진 병풀을 외국산과 차별화를 위해 농원에서 재배할 '굿병풀' 품종을 만들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 출원 중이다.

현재 생초와 건나물, 장아찌, 차, 비누 등을 생산, 판매 중이며 아이쿱과 바이오리치, ㈜두레 등에 생초와 건초 형태로 식품, 화장품 원료로 납품하고 있다.

조윤선 대표는 KC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안정희 교수팀과 협력 연구를 통해 병풀을 바르는 것 뿐 아니라 섭취 시에도 아토피 등 피부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 국제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에 논문을 발표했다.

건나물 제조에 이어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병풀음료 제조기술을 지난 20일 이전받았으며 차후 주스를 상품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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