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통업체

추석을 앞두고 지역 대형 할인점들이 일정개수 이상을 사면 한 개를 더 얹어주는 ‘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할인점은 아무래도 직원 선물용 대량 구매 고객이나 저가 선물을 찾는 고객 등 실속파 소비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자 가격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덤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

◆추석 실속 알뜰쇼핑 기회=특히 지난해만 해도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얹어주는 ‘10+1’ 행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9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9+1’부터 ‘7+1’, ‘5+1’, ‘1+1’까지 등장하는등 덤 행사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10+1' 대상 상품수를 지난해보다 100개 이상 많은 550개로 늘렸으며 품목도 배, 사과, 굴비 등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양말세트 등 전 품목에 걸쳐 고루 준비했다.

티에라 아레나(3만4천900원) 등 위스키 11개 품목에 대해서는 1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1+1', 힐레깔리나 와인세트(4만8,000원), 동충하초 4호(2만4,000원) 등에 대해서는 ‘2+1’, ‘5+1’ 행사를 실시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0+1‘ 행사를 기존 한과, 커피, 젓갈류, 참치캔류, 참기름 등 일반 가공상품군에서 올해는 비교적 고가상품군인 정육, 선어, 청과, 주류세트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배세트 1호(5만9천900~6만4천900원), 영광굴비 3호(9만9천원), 실속한과 2호(3만5천원), 구이김 3호(1만8천900원) 등은 10세트 구매시 1개를 덤 으로 더 받고 추가로 상품권을 준다. 와인, 양주 등 주류선물세트를 위주로 1+1 상품전 행사도 선보인다.

3만4천900원짜리 팔라치오 레제르바 레드 와인과 4만3천900원짜리 페렉스XO(700㎖)를 구입하면 추가로 1개를 더 주고 1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상품권도 준다.

롯데마트는 청과, 수산,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10+1, 9+1, 5+1 등을 실시하며 특히 일부 주류 선물세트는 1+1 행사도 마련한다.

롯데마트는 또 오는 17일까지 ‘다다익선 할인ㆍ판촉행사’를 통해 청과, 야채, 수산, 축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00여 인기품목을 대상으로 동일상품을 3~10개 구매시 구매금액에서 3~10% 등 일정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업체 관계자는 “‘5+1’ 덤 행사는 실제 가격의 20% 할인해 주는 셈”이라며 “대량으로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알뜰 쇼핑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기획상품 다양=할인점들은 커피,·통조림,·햄,·생활용품 등 1만~3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은 물론 정육,·굴비,·웰빙세트 등 기획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점은 추석기간 김, 비누세트, 양말, 타월, 올리브유 등 일상용품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한과 해올림1호(2만5천원), 담미정 2호(1만9천8백원), 웰빙 올리브김(1만6천원) 등이 인기다.

홈플러스에서는 산지에서 엄선한 한우를 등심, 안심, 양지, 갈비 등 부위별로 최저 3만원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로 즉석에서 맞춤 판매한다. 한우 우족세트(우족 1.5㎏) 4만4천9백원, 특선 한우 갈비2호(찜갈비 2.4㎏) 11만9천원 등 기획상품도 나와 있다.

롯데마트도 청과, 야채, 수산, 축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00여 품목을 대상으로 동일상품을 3~10개 사면 일정할인율(구매금액의 3~10%)을 적용한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은 ‘전병 종합 모듬 1㎏’(9천900원)을 내놓았다. 종류도 김맛, 잣맛, 참깨맛으로 다양하고 값이 싼 반면 포장이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좋다. 참보리 건빵2봉지도 ‘덤’으로 준다.

KT몰은 농협, 수협중앙회와 제휴를 맺고 과일과 수산물을 30~35% 싸게 판다. 국산 고급천일염에 재운 ‘영광 법성포 굴비(20마리 2만5천원)’와 ‘여수바다 뼈없는 간고등어(18마리 2만8천원)’가 인기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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