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관련 국·소장 및 관계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바비 상황보고 및 코로나19 대처사항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강한 바람으로 큰 피해가 예상됐던 제8호 태풍 '바비'에 대비해 시는 24일부터 태풍 상황점검 회의, 상황단단 회의, 사전점검 회의를 연달아 개최하고 26일부터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공무원 150명, 경찰 60명, 소방 30명, 한전 및 KT 등 260여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또한 농축산시설 1,389개소, 대규모공사현장 19개소, 산림분야 576개소, 수문 등 배수시설 123개소 등 3,529개소를 합동점검하고 긴급재난문자 발송 4회, 마을방송 5회 이상 등의 예방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코로나19 생활방역 대책과 관련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격상 대비 복무 준비사항 ▶ 자가격리자 및 해외입국자 관리 ▶ 집단감염 중위험시설인 결혼식장?장례식장 특별점검 ▶ 고위험시설인 노래연습장·PC방 운영중단 ▶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방안 ▶ 대중교통분야 비상방역 강화 등을 중점 논의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태풍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 덕에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다" 며 "지난 8.3 집중호우 피해시설 등이 항구복구 될 수 있도록 충남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연초부터 진행되다 보니 직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일상이 되다보니 감각도 무뎌진 것 같다"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보건소에 역량 및 경험 있는 직원들의 추가 배치가 필요한 사항으로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시 청사, 보건소, 시 사업소, 각종 공단·기관 등의 청사방역과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과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적인 모든 조치를 강구하면서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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