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놀이

모두들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 기쁜 마음인 추석연휴. 이번 추석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청주근교의 미술관을 방문, 미술작품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박물관, 동물원, 어린이 놀이터 등을 찾아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청주국립박물관과 민속놀이 한마당

청주시 우암산 뒷편에 자리잡은 국립 청주박물관(관장 곽동석, 1987년 10월 30일 개관)은 충청북도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2천300여점의 유물을 시대별로 전시, 충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야외에는 진천 석장리유적에서 조사된 백제시대의 제철로와 청주 용담동유적의 통일신라시대 무덤을 복원ㆍ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 동안 모두 무료 개방하는 청주박물관은 지역 전통예술단체인 ‘울림’과 함께 민속놀이 한마당 문화행사 ‘보름달이 둥실둥실 어깨춤이 덩실덩실’을 개최한다. 대강당에서는 가족영화도 상영하며 전통공연행사를 병행해서 실시한다. 특히 전동공연및 음악행사에서는 타악공연, 퓨전 공연, 남사당 놀이마당, 전통민요판소리등이 17일-19일까지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야외에서 공연한다.

또한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및 놀이마당으로 도자기 제작및 탁본 체험, 가훈 써주기,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 판화찍기, 떡매치기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청주 동물원과 어린이 회관

지난 8월말 현재 125종 568마리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는 청주동물원은 이번 연휴동안 17일과 19일만 개방된다. 18일에는 휴무이다. 청주동물원에는 지난 5월에 들어온 새가족 캥러루 1쌍과 4개월된 새끼 호랑이 ‘연지’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린이 5백원, 청소년ㆍ군인 800원, 어른 1천원이다.

또한 어린이 회관은 이번 연휴동안 17일만 개장하며 18-19일은 휴무이다. 입장료는 어린이(초등학생포함)는 무료이며 중ㆍ고생 800원, 성인 1천원이다.

인근에 있는 놀이시설은 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400-600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청원 문의문화재 단지및 대청호 미술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 산 6-1에는 문의문화재단지(251-3541-2,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관란료는 무료)가 있다. 이곳에는 약 3만3천평 규모의 부지 위에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하여, 전통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 옛 생활 터전이 재현되어 있다.

입구에는 4천여평의 주차장을 비롯하여 약수터, 놀이광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대청호와 함께 인근에 대청호 미술관이 있다. 이곳 미술관은 이번 토요일만 개관하며 일ㆍ월요일은 휴관인데 지난 9일부터 청원미술협회 창립전이 열리고 있다.이달 25일까지 벌어지는 창립전에는 한국화가 김지현 등 44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서예 등 80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대청호미술관 앞에는 애국지사 손병희, 신채호선생 동상등 7인의 동상이, 또한 장백순작가의 ‘꿈꾸는 새’등 19점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운보의 집과 운보 미술관

물 맑고 공기 좋은 산자락 3만여 평에 문화예술 광장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의 명소로 알려진 ‘운보의 집’에는 우리 전통 양식의 한옥을 중심으로 운보미술관과 운보공방, 분재 난 전시장, 야외 도자기, 수석공원, 3개의 연못 및 분수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운보미술관’은 현재 故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 50여점과 도자기 10여점등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신체적 불편 극복한 화가 30명의 소리없는 메아리 전(展)을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계속해서 개방을 하며 오전 9시-오후 6시30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일반 1천500원 (단체 1천100원 / 단체는 20인 이상), 중ㆍ고생 1천원(단체 800원), 어린이 500원(단체 300원), 5세미만ㆍ장애인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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