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교류·각종 모임·동호회 활동 등 취소 요청

임택수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도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자체를 요청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임택수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도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자체를 요청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도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타 시·도 뿐만 아니라 도내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택수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8·15일 이후 발생한 도내 확진자 30명 중 22명이 광화문 집회 등 타 지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친인척 및 지인과의 교류, 각종 모임, 동호회 활동, 공연 관람 등을 위한 타지역 방문, 지인을 도내로 초청하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병원 치료, 생필품 구매, 출·퇴근 등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모임, 행사, 여행 등의 이동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결혼식, 장례식 등 접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집단식사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실장은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어려운 시기로 철저한 방역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보다 더 절박하고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