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인명구조 결정적 역할 양석준씨·화재초기진압 한종훈씨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이 수해현장 인명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양석준씨와 화재 초기진압에 앞장선 한종훈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정호 진천소방서장, 양석준·한종훈씨. / 진천소방서 제공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이 수해현장 인명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양석준씨와 화재 초기진압에 앞장선 한종훈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정호 진천소방서장, 양석준·한종훈씨. / 진천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가 28일 집중호우 발생시 수난구조 현장에서 인명피해 경감에 크게 이바지한 양석준 씨(72)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양석준 씨는 지난 8월 3일 오후 2시경 초평면 오갑리에서 집중호우로 차량내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 했으나 도로 침수로 진입로가 막혀있어 대원들의 발이 묶여 있을때 15년 간 마을 이장을 하며 주변 지리에 밝았던 양 씨가 동행하며 우회 길을 안내해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고, 고립된 3명을 구조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소방서에서 감사패를 받은 양 씨는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으면 저처럼 했을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인명을 구조한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진천소방서는 또 8월 11일 오후 3시30분경 진천읍 읍내리 한 건물의 분전반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한 한종훈(41)씨에게도 함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은 "우리 주변엔 숨어있는 영웅이 많다"며 "신속한 판단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인 길 안내를 해준 영웅 양석준 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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