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확진자 직장동료진천군 "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 발동 검토"

송기섭 진천군수가 28일 정경화 부군수, 이종하 복지행정국장, 김민기 진천군보건소장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의 방역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송창희
송기섭 진천군수가 28일 정경화 부군수, 이종하 복지행정국장, 김민기 진천군보건소장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의 방역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3명과 접촉한 21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군은 이들 3명의 동선을 파악해 방문한 상가, 접촉자, 직장동료에 대해 27일 110명, 28일 88명, 29일 1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채취검사를 진행했다.

3번 확진자는 경기 군포의 친정어머니 팔순 가족모임에 참석했다가 28일 앙성 판정을 받았으며, 4번과 5번은 3번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동료들이다. 4, 5번 확진자들은 27일 새벽 3번 확진자의 양성 판정 후 같은 날 9시 40분 진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27일 저녁 7시 40분, 28일 1시 20분에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4번 확진자는 27일 밤 9시30분에, 5번 확진자는 28일 6시 40분에 각각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8일 3번 확진자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 발동도 검토하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 군민 모두가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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