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상담실 개소 10주년 기념식

개소 10주년을 맞은 충남도 도민상담실은 15일 도민상담실에서 심대평 충남도지사, 상담위원, 도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자축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95년 민선자치단체 출범과 함께 문을 연 도민상담실은 행정분야 경험이 풍부한 민간인 4명이 근무하면서 도민에 대한 인본행정과 무한봉사를 목표로 도민들의 입장에서 애로사항 해결과 난해한 법률해석을 풀어 주는 도우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동안 도민상담 위원들은 민원사항, 법률해석 등 전화상담 5천292건, 시군 순회상담 891건, 도지사 1일 고충민원상담 16회 97건 등 행정 전분야에 걸쳐 총 6천 28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주요 도민상담사례를 보면 지난 6월 논산시 연산면 수해상습지 연산천 개수공사에 취로 근로후 노임체불에 불만을 갖고 집단항의차 도민상담실을 찾아온 20여명의 근로자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발주처 관계자, 하청업자, 근로자들이 도민상담위원의 중재속에 진행된 장시간 협의를 통해 고충을 해결한 바 있다.

이런 민원처리 상담 사례를 책으로 엮은 사례집을 5회에 걸쳐 1만7천900여부를 발간해 행정기관 등에 비치하고 민원처리 참고자료로 활용해 왔으며, 이번 도민상담실 10주년을 맞아 상담실의 어제와 오늘, 주요상담사례 등을 수록한 도민상담실 십년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도민상담위원들은“현장상담이 부족해 도민의 목소리 청취에 미흡했던 점, 실·과·유관기관 이첩처리에 따른 민원인들의 만족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개선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상담 확대로 도민의 생생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고 적극적인 민원처리 및 사후관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민상담실의 역할을 충실히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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