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확산 방지 고려,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 부심

2019년 대코 맥주페스티벌 행사장에 수많은 관광객이 운집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2019년 대코 맥주페스티벌 행사장에 수많은 관광객이 운집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 대덕구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주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7~9월 개최 예정이었던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덕구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고려해 축소된 형태의 행사 개최도 고려했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심각한 경기침체 상황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추석 명절을 전후로 다양한 고객유치 이벤트 등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나갈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지난해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축제모델로 자리매김한 대코 맥주페스티벌을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에는 권역별로 확대 개최하는 한편 더 재밌고 볼거리 많은 콘텐츠를 가미해 대한민국 대표 골목상권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은 지역화폐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처음 개최됐다. 8회에 걸쳐 매회 흥행 대박을 기록하면서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행사장에서는 대덕e로움 카드만 사용해 음식을 사먹을 수 있고, 인근 골목상권 상인만 음식을 판매할 수 있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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