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덕수고와 결승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 야구명문인 청주 세광고등학교(교장 최원영)가 지난 29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등학교를 8대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세광고는 초반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7회 말 최동준(3학년)의 안타와 허성우(3학년)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8회에 한 점을 추가하며 8대3 리드를 유지한 세광고는 배재고의 반격을 막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결승에 오른 세광고는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의 강호, 덕수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세광고 김용선 감독은 "학교와 동문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무더위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남은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2016년 97회 전국체육대회 2위, 2017년 98회 전국체육대회 3위, 주말리그 4년 연속 우승, 청룡기대회(2020년)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낸 세광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충북 야구명문고등학교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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