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국제유가 반영 소폭 상승 전망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청권 기름값이 0원대 등락률을 보이며 5주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364.9원으로 지난주보다 0.3원 떨어졌다.

대전은 1천346.84원으로 지난주 가격(1천346.85)에서 0.01원 내려갔다.

이어 충남은 1천362.3원, 세종은 1천358.4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0.3원, 0.5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8월 4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더당 1천361.1원이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충청권 8월 넷째주 경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충북 1천165.1원, 대전 1천149.7원, 충남 1천163.1원, 세종 1천164.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등락률을 보면 충북은 0.2원, 대전은 0.6원, 충남은 0.2원, 세종은 0.9원 떨어졌다.

청주 시내권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주)우람 시청앞주유소(상당구 북문로2가·휘발유 1천293원·경유 1천88원)로 조사됐다.

이어 우암주유소(상당구 북문로3가·휘발유 1천294원·경유 1천89원), 탑주유소(상당구 대성로·휘발유 1천295원·경유 1천95원)가 뒤를 이었다.

국제유가는 지난 8월 둘째주부터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 반영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가격이 소폭 오를 것이라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 두바이유는 배럴당 44.5달러로 지난주보다 0.5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48.3달러로 0.6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8월 넷째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으로 인한 멕시코만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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