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방류 피해 현도주민대책위원회는 28일 현도면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진행하고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
대청댐 방류 피해 현도주민대책위원회는 28일 현도면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진행하고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대청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주민들이 대책위를 출범하고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대청댐 방류 피해 현도주민대책위원회는 28일 현도면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책위는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이번 농가피해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로서 이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조형 위원장은 "물 수위 확보에 급급해 사전에 탄력적으로 방류량을 조절 할 수 있었음에도, 홍수조절 실패로 일어난 이번 재난은 인재"라며 "주민의견수렴을 통한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고 다른 피해단체와도 연대하여 관련 기관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도면은 지난 7월말과 8월초에 호우시 대청댐 방류량을 갑자기 늘리면서 31개 농가, 9억원 상당의 농작물·재산피해가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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