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출신 이원욱, 고배

김종민 의원
김종민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여당 차기 유력 대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예상대로 당 대표에 올랐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충청권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도전한 재선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이 1위로 당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지난 29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대세론을 재확인했다.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 예견에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듯 이 후보는 60.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부겸 후보는 21.37%, 박주민 후보는 17.85%를 얻는데 그쳤다.

30일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김·박 후보를 40%여p차로 따돌린 것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로서 각종 재난 앞에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에 당심이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청권에서는 이 대표 사람으로 박완주(천안을)·어기구(당진) 의원 등이 꼽힌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종민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4선) 신동근(재선) 양향자(초선) 의원이 선출됐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19.88% 득표율로 1위로 입성했다.

최고위원들은 대부분 친문 인사다.

충남 보령 출신인 3선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친문인사임에도 고배를 마셨다.

수장에서 물러난 충남 청양출신 이해찬 전 대표는 회고록 집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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