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백근욱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코로나19가 최근 재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지 10여일만에 하루 400명을 넘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교회와 광화문 집회에서 시작된 이번 재확산이 수도권을 넘어 이제는 전국으로 유행할 조짐이 보여 걱정이 앞선다.

이런 와중에 농협에 근무하는 필자에게 뜻깊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만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은행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농협은행'이 27%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 연령별, 지역별로 고른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1위의 의미를 더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농협은행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뽑혔다. 직업별로도 학생을 제외한 가정주부와 자영업, 노동직 등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무관하게 농협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 재난자금 대출지원, 대출금 이자 및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대금 청구이월, 일손 돕기 및 재난극복 성금 기부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함께 하고 있다.

백근욱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백근욱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이번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이런 활동이 반영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농협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의 대가(代價)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듯하다.

농협의 2020 신(新)비전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다. 앞으로도 농업, 농촌과 농업인,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농협과 함께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잘 해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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