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적소 재정 투입으로 알뜰살림 운영

류한우 단양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알뜰살림으로 2012년부터 8년째 채무 '제로'를 기록했다.

군은 지난해 살림규모(세입결산 기준 실제 수납액)는 총 5천584억원으로, 전년도 5천20억원에 비해 564억원이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세입규모를 재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523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 3천35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천708억원이다.

이는 타 자치단체의 지난해 살림규모 평균액(7천810억원)보다 2천226억원, 자체수입 동종 자치단체 평균액(635억원)보다 112억원 적은 규모이다.

비록 재정규모는 열악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알뜰하게 살림살이를 운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부분도 부각됐다.

세출 규모는 4천221억원으로, 일반회계 3천911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3억원, 기타 특별회계 176억원, 기금 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출규모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 및 관광분야가 598억원(15.3%)으로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회복지 597억원(15.26%),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502억원(12.83%)으로 뒤를 이었다.

군 관계자는 "재정공시 제도는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 살림살이에 대한 재정현황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활용해 군 재정에 대한 투명성 및 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양군은 올 상반기 중 지방재정 소비투자 부문에서 목표액 1천237억보다 많은 1천369억(122.86%)을 투입해 도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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