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코로나시대 혁신성장 뒷받침 의지 반영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2021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이 총 27조2조원으로 편성됐다.

정부 R&D 예산안은 올해 24조5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1년도에 2조7천억원이 늘면서 2년 연속 두자리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혁신성장을 R&D로 뒷받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2021년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은 총 27조2천억원으로, 2020년 추경포함 예산 대비 11.2%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중점 투자분야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 지원 등 감염병 대응에 2020년 추경포함 예산 대비 96.4% 늘린 4천300억원을 편성했다.

또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산업분야 신기술 지원에 2조3천400억원(25.5% 증가)를 투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뉴딜 등 한국판 뉴딜사업에 1조9천200억원을 투입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조1천500억원(24.9% 증가)를 포함시켰다.

2021년 과기부 예산은 총 17조3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20년 추경포함예산(16조5천억원)보다 4.9% 증가, 본예산(16조1천억원)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특히 연구개발 예산은 8조7천억원으로 전년 본예산 대비 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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