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98명 참여 목표 초과달성 2022년까지 1천500명 확대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추진하는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신규 모집이 지난 주 398명으로 마감했다.

이는 올해 목표인원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누적 참여인원은 1천15명이다.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은 충북도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업의 부담을 절반으로 낮춘 '정부 지원형'이 올해부터 추가돼 참여가 높아졌다.

도는 정부 지원형의 실제 기업 부담금은 세제 혜택까지 고려하면 월 0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형은 기업 부담금을 월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와 연계, 국비를 3년간 1천80만원을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은 도내 청년의 결혼을 장려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사업은 결혼 및 근속을 조건으로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농업인이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충북도와 시군, 기업(농업인 제외) 등이 함께 적립해 5년 후 목돈을 지원한다.

또 2년 이상 적립금을 성실 납입하고 이 기간에 결혼할 경우 일반대출보다 우대금리가 적용된 특별 신용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농업인의 결혼 축하금도 농협의 후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16명이 1인당 100만원의 축하금을 받았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신청 인원을 단계적으로 1천5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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